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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Word 말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이유 3가지

by hispeople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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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 세상을 만드신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이유는 우리로부터 찬양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럼 우리는 왜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신령한 복을 주셨기 때문에 찬송합니다.

성경의 에베소서 1장 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 무슨 복입니까? 공동번역에서는 ‘하늘의 온갖 영적 축복’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러니까 신령한 복이란 영적인 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영혼과 육체를 지닌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체의 복도 받아야 하지만 반드시 영적인 복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대부분 영적인 복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에 대한 고려를 잘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야 할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영적인 복에는 별로 관심 없어 보입니다.

 

그냥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 들어가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건강하게 살고, 부자로 사는 것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고 살고 있는지 아니면 신령한 복을 등지고 사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다고 말하고, 하늘에 속한 복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영적인 복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일에는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두 종류의 복을 주십니다. 첫째, 일반적인 은혜입니다. 이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악인이든, 선인이든 가리지 않고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누리는 모든 좋은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햇빛도 주십니다. 아주 적당한 온도로 비춰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지구상에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가 적당하고 지구가 23.5도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지구에는 물이 얼음으로도 액체로도 수증기로도 존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솜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햇빛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셨습니다. 선인에게는 햇빛이 비추고 악인에게는 늘 그늘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셨습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것을 주신 하나님께 전혀 감사가 없습니다. 내가 노력해서 내가 벌어서 내 능력으로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풀 한 포기도 감사하고, 작은 열매 하나에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일반적인 은혜에 감사를 드립시다. 산소를 주신 것도 감사하고, 햇빛을 주신 것도 감사하고, 사계절을 주신 것도 감사하고, 밥 먹고 사는 것 감사하고, 좋은 환경을 주신 것도 감사하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건강을 주신 것도 감사하고, 가정을 주신 것도 감사하고, 자녀를 주신 것도 감사하고 아내 혹은 남편을 주신 것도 감사한 것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은혜에도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둘째, 영적인 은혜입니다. 더 감사한 것은 우리들에게 영적인 은혜, 영적인 복을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특별 은혜라고 합니다. 이것은 구원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도록 선택하셨습니다. 우리가 구원의 반열에 들어설 수 있도록 예정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게 하셨고 또 죽으신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어떤 계기로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셨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정말 특별한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 특별 은혜를 어떻게 알게 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성경의 저자들을 선택하셔서 이 특별 은혜를 성경에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들이 이 복음을 듣게 하셨고 또 성령께서 우리에게 감동하셔서 그 사실이 믿어지게 하셨습니다. 우리들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은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일반 은혜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특별 은혜, 영적인 은혜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2. 창세전에 우릴 택하셨기 때문에 찬송합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이미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에베소서 1장 4절과 5절에 보니 하나님이 선택하신 이유는 우리를 거룩하고 흠 없는 존재로 만드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군대에 입대 후 훈련소를 마치고 자대에 가면 대기하는 시간이 좀 있습니다. 대기하고 있으면 인사계라는 직분을 가진 부사관들이 와서 병사를 선택합니다. 그때 내가 어느 인사계에게 선택을 당하느냐로 나머지 군생활을 어떤 일을 하면서 보내느냐가 결정됩니다.

 

제가 군 생활을 할 때 병사들이 가장 부러워했던 보직이 보일러 병이었습니다. 보일러 병은 훈련도 거의 없고, 보초도 서지 않습니다. 일반 병사들의 눈으로 볼 때는 그냥 여기저기 다니면서 놀고먹는 게 일이었습니다. 보일러가 늘 고장 나는 게 아니잖아요. 가끔 고장 나잖아요. 고장 나면 슬슬 수리하면 되고 고장이 없을 때는 이 소대 저 소대 돌면서 일과시간에는 낮잠 자고, 쉬는 시간에는 선임들과 장기나 두니 병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보일러 병의 군생활이 언제 결정됩니까? 부대 배치받고 대기 상태에 있을 때 인사계의 선택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반면에 군생활 내내 보초 경계만 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말 지루하고 괴롭습니다. 하루에 몇 차례씩 근무를 나가서 부동자세로 서있어야 했습니다. 여름엔 덥지요. 겨울엔 춥지요. 부동자세로 오래서 있으니 무릎 관절염에 걸리는 병사들이 많았습니다. 보이는 곳에 근무를 서기 때문에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안 되니까 군기를 많이 잡고 구타가 심했습니다. 이렇게 누구는 보일러병이 되고 누구는 보초를 서는 군인이 됩니다. 이 모든 게 언제 결정되었습니까? 부대 배치받고 대기 상태에 있을 때 인사계의 선택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이러한 선택으로 결정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전혀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나의 선택과 무관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부모와 자녀관계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자녀도 내 부모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부모님 중에 지금 내 자녀가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만들어진 자녀 있습니까? 없지요. 내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 사는 자녀 있습니까? 당연히 없지요. 여러분 중에 누구 자기가 원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난 사람 있습니까? 없지요. 태어나 보니 그분들이 나의 부모님이신 거죠. 내 의사와 내 선택과 상관없이 부모를 만납니다. 하지만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좋은 부모 만났으면 인생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아주 나쁜 부모를 만나면 인생이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정말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믿는 우리를 창세전에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참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자녀를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책임지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결국은 선택한 자녀를 영원한 천국까지 인도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3. 거저주신 은혜 때문에 찬송합니다.

에베소서 1장 6절에 보니 우리는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세상은 사람을 선택할 때 조건을 보고 선택합니다. 대학교에서 학생을 뽑을 때도, 회사에서 직원을 뽑을 때도, 결혼할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조건을 보고 선택합니다. 세상은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실력을 쌓아야 하고 스펙을 쌓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하려면 약 1억 정도의 돈을 써야 한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그걸 개인이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후원사들이 후원을 하나 봅니다. 그런데 후원사들이 어떤 사람에게 후원을 할까요? 가능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투자하면 뽑을 수 있는 사람에게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원판이 괜찮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입니다. 보통 정도의 인물을 가진 사람이 미스코리아 나가겠다고 하면 누가 투자를 하겠습니까? 조건이 되어야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세상의 논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시고 우리에게 투자를 하셨습니다. 무슨 투자를 하셨습니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투자하셨습니다. 우리가 조건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었던 사람들이 아닙니다. 칼빈주의 5대 강령에서 첫 번째가 인간의 전적 타락이라고 했습니다. 완전히 타락해서 완전히 소망을 잃어버린 상태에 있는 우리들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것을 6절에서는 아들 안에서 거저 주신 은혜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은혜받을 수 없는 우리들에게 아들을 죽이시면서까지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으시며 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3번째 이유인 것입니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세상에는 나보다 더 훌륭하고, 더 똑똑하고, 더 잘 난사람도 많습니다. 나보다 더 많이 배우고, 돈도 더 많고, 권력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버려두시고 부족하고 연약하고 초라한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찬송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찬송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찬송 중에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어려움을 당하면 빌립보 감옥에서 찬송했던 바울처럼 찬송을 하십시오. 바울이 찬송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옥문이 열린 것처럼 여러분이 찬송할 때 하나님의 역사로 여러분을 묶고 있는 것들이 끊어질 줄 믿습니다. 찬송은 곡조 있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구하면 내 처지에 딱 맞는 찬송을 주십니다. 그러면 그 찬송을 하나님께 불러드리세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삶에 기적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찬송을 해야 하는 이유 3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거저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찬송으로 하나님만을 높이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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